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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위기로 머스터드 원재료인 겨자 수확량이 감소하고 있다.
겨자 세계 최대 생산국인 캐나다에서 이상기후로 인해 겨자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영국 인디펜던트(Independent)에서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머스터드는 겨자 씨앗과 다른 향신료들을 조합한 소스로, 샌드위치나 육류 요리 등 다양한 곳에 사용된다.
지난해 여름 캐나다 앨버타, 서스캐처원, 매니토바 등 겨자를 생산하는 지역 대부분이 심각한 가뭄을 겪었다.
그로 인해 캐나다 겨자 수확량은 2019년부터 2020년까지는 연평균 135키로톤(kt)에 달했지만, 2021년에는 절반 정도인 71키로톤(kt)으로 감소했다.
수확량 감소는 가격 폭등으로 이어져, 킬로그램(kg)당 약 70센트(한화 약 900원)에 판매된 겨자가 올해는 킬로그램(kg)당 가격이 약 2달러(한화 약2500원)로 약 3배정도 상승했다.
이는 정부 간 협의체(IPCC)에서 보고된 것 처럼 20세기보다 평균기온이 2도 상승해 폭염이 6배 잦아지고, 가뭄 발생량도 2배 증가한 것이 원인이다.
이미 프랑스에서는 디종 머스터드 품귀현상이 일어나 곧 다른 지역도 머스터드를 보기 힘들어질 것이라며 캐나다 토론토 스타(The Toronto Star)에서 보도했다.
앨버타주 루코 농장주는 올해 작황은 7월 중순이 되어야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가뭄이 지속됨에 따라 전망이 좋지 않다며 우려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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